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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서 병원가던 길
어디서 내 추억을 자극하는 꽃향기가 난다.
바쁜 와중에 잠깐 멈춰서 냄새를 맡고
다시 내달린다. 좋은 향기.
맡을 수 있을 때 많이 맡아야 해.
이꽃은 금방 사라지니까.
아빠한테 물어보니 라일락이라고 한다.
어른들은 어쩜 식물 척척박사일까.
꽃, 나무를 머리 속에 가득 담고 사는 이유는
자연이 친구였기 때문일까?
라일락 향기가 재미있는 생각으로 이끌어준다.
라일락은 놀이터에서 맡던 즐거움의 향기기도 하다.
이런 추억들 덕분에 내가 살아있다.
매 순간 살아갈 기억을 만들어 놓은
어린 시절의 나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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