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독후감] 말그릇

오,솔깃 2025. 4. 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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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의견을 얼마나 너그럽게 담을 수 있는가
그거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말그릇이 좁은 편이다.
자주 넘치고, 화가난다.
그럴 때 실수를 하고 후회한다.
그래서 이책을 구매했다.
이 책의 효능에 대해 하나 설명하겠다.

일요일밤 여행을 마치고 집에왔다.
남편은 이발을 하러 다녀왔고
나는 아들 목욕, 식사, 옷 정리, 세탁, 짐정리를
하고 있었다.

너무 지쳐서 남편에게 아들 치카를 부탁했고
남편은 “나 불쌍하지도 않아? 밥도 못먹고, 쓰레기 버리러 가야해.” 이렇게 얘기했다.

내가 만약 이 책을 안 읽었으면
“나는!! 애 보고, 목욕하고, 밥먹이고, 짐정리하고 힘듷었어!! 넌 이발하고 왔잖아!!”
하면서 또 싸움이 났겠지.

그 대신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야, 오늘 미용사 선생님이 자기한테 선의를 베풀어서 기분 좋았잖아. 나한테도 선의를 베풀어주면 안될까?”

그랬더니 남편이 “응!!!” 하고
기분 좋게 아들 양치질을 해줬다.
이런 기분 좋은 마무리라니 너무 멋지지 않은가!
남편도 기분이 좋았다.
말그릇이란 이런 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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