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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시골집에
아들이 모래 놀이할 수 있게 고운 흙을
가져다 놓으셨다.
그래서 모래놀이 하다가
아들이 씨앗 심는 거에 재미를 느껴
씨앗을 심어봤다.
2주 전에 심었는데
어제 이만큼 싹이 났다는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시골집에 아무도 없어서
물을 준 적도 없는 데 어떻게 이렇게
무럭무럭 자랐을까.
늙어가는 나와 비교되는 생명력이다.
어디서든 알아서 자라는 생명력이 부럽다.
나도 다시 태어나면, 검은 콩이 되고 싶다.
나의 무심함에도 푸릇하게 자란 모습이
뭉클하다.
나도 오늘 열심히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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