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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그런 날이었다.
남편이 혼자 캠핑가고
나는 독박육아를 한 날.
병원 > 문화센터 > 기차 > 친정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지쳤는데
육아는 끝이 없으니 친구랑 공동 육아를 했다.

친구랑 키즈카페가 있는 대형카페 아스타나를 갔다.
원래 키즈카페를 예약하고 가야하는데
몰랐다.
4시였는데 5시 반까지 기다리라고 하셨다.
어쩌지 ㅠㅠ 했는데 직원분이 기다리라고 하시곤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더니
자리가 있어서 들여보내주셨다.
감사. 또 감사.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아이들이 잘 놀고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잘 놀다가
같이 간 친구 딸이 응가를 했다.
기저귀가 하나도 없었는데
친구가 멘붕에 빠져서 집에 가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같은 부모니까
기저귀 빌려달라면 빌려주실꺼라고 말했다.
친구가 정신이 없어
계속 눈치보다 한 분께 여쭤봤더니
기꺼이 나가서 가져다 주셨다.
이렇게 감사할수가 ㅠㅠ
친구는 급한 불을 끄고
내게 누가 빌려주셨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아기랑 나랑 같이가서 감사인사와 쿠키를 전달했다.
정말 감사했다.
덕분에 운이 좋았던 것처럼 느껴졌다.
나도 다른 이에게 행운을 나눠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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