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붕붕이랑 침대에 누워있는데,
붕붕이가 좀 뜨거웠다.
그래서 열을 재보니 38.1도!
그래서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이고,
구로 우리아이들 병원에 갔다.
처음 진료본 선생님은 목이 부었다며,
약을 처방해주셨다.
집에 돌아와 이유식을 먹이고
약을 먹였다.
아기가 졸려해서 재우는데
엄청 쌕쌕거렸다.
그래서 얼굴을 만져보니 너무 뜨거웠다.
체온은 39.1도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멘붕이와서 119에 의료상담을 했다.
그러자 약먹은지 1시간 안되었으니 경과를 지켜보라고 했다.
그래서 경과를 지켜봤는데
40도까지 올라갔다.
와 미치겠네 환장하겠네 싶었다.
진짜 머리가 하얘져서 어떻게해야할지 답이 안나왔다.
마침 ★현대해상에 메디케어 서비스★를 신청해놔서
의료상담 서비스에 연락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진짜 잘한 일이다.
현대해상 어린이 보험가입하면 무료이니 꼭 신청하세요!!
내 상황을 설명하고 나니
"병원 다시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래 갔던 병원이 큰 병원이면, 그 병원으로 가보세요."
해서 축쳐진 붕붕이를 안고 구로 우리 아이들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을 다른 분으로 바꿔서 진료를 봤다.
두번째로 잘한 일이다.
다른 선생님이 봐주시니까 더 정확하고, 친절했다.
"아침에 38.1도였고, 약먹이니까 40도까지 올랐어요.
콧물은 점심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자고 일어나니 축쳐졌어요."
내가 아기 증상을 설명하니
"어머니, 수족구에요. 아기 목구멍이 하얗게 헐었어요. 링거 맞고, 입원 대기 해놓고 가세요."
나는 진짜 놀랐다.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나랑 집에만 있는데 수족구라니...?
그러다 생각해보니
키즈카페에서 볼풀공을 빨아서 그런거 같다.
아니면 제주도 호텔 유아풀에서 옮았거나..
진짜 조심해야겠다.
암튼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대로 링거를 3시간 맞고,
집에 왔고, 아기는 아주 쌩쌩해졌다.
밤에 몸이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뒤척이느라 새벽에 한 열번 깬거 빼고는 열도 내리고 괜찮았다.
수족구 걸린지 이틀이 된 오늘,
갑자기 온 몸에 수포들이 잡히기 시작했다.
여전히 목이 아픈지 이유식을 못먹어서
퓨레를 먹이고 있는데 그것도 잘 안먹는다...
아 진짜 마음이 안좋다.
수족구야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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