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돈내쓴 _ 백청우 칼국수 만두 테이크아웃

오,솔깃 2022. 4. 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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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나 갑자기 만두가 땡겨

기억나? 우리 조개 칼국수 맛있게 먹은데 거기가자"

 

"여기 앞에 보영만두도 있는데.."

 

"아니야 아빠,

오늘은 백청우 만두야"

 

"그..그래" 

 

유모차를 끌고

아빠와, 붕붕이와 나는 사실 커피를 사러 나왔던 길이었다.

 

갑자기 만두가 땡겼던 나는

백청우 칼국수를 먹었던 만두가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열심히 둘을 이끌고 백청우에 가서 만두를 테이크 아웃해왔다.


백청우칼국수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61

가격: 만두 6개 8천원


 먹고 싶은 걸 꼭 먹어야하는 나는

기여코 만두를 사왔다.

 

아 개봉하면서 무척이나 설렜다.

위가 김치만두

아래가 고기만두

 

이 기세로는 아빠랑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입 베어 먹으니

그맛이 아니다.

 

이게 아닌데...

아삭아삭한 씹는 느낌 어디갔어....

근데 맛은 있네...

김치 만두는

뭔가 김치가 물렁물렁한 느낌이다.

아삭아삭 만두를 기대하면 

여기는 아니다.

 

그래도 맛은 있다.

만두만 포장하기 위해서 가겠다면 노노.

칼국수를 먹으러 가겠다면 옛스옛스.

 

 

도대체 내가 맛있어한 만두집은 어디인가..

아삭아삭한 씹히는 느낌이 좋은 곳..

 

한군데는 깡통만두 (북촌)

4년전에 먹었는데도 잊지 못하는 그맛

한군데는 명가칼국수 (영등포)

임신하고 여기 만두를 먹기위해 40분을 걸어갔던 그맛

 

 

이 두군데를 다시 가봐야겠다.

 

아버지는 수원 연무동 지씨네만두를 추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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