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쓴 _ 우동가조쿠 한양대 본점

한양대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우동가조쿠를 먹으러 갔다.

 

수면내시경 하고 죽 외에 다른거 먹으면 안되는데,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육아 때문에 나올 수 없는 나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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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가조쿠 한양대점

●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15-1

● 영업시간 11: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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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5분에 미리 도착해서

가게 앞에 서있었다.

오랜만에 오니까 좋다.

출산 직전에는 우동가조쿠 성수점에서 먹었었지.

학교 앞에 이런 맛집이 있는

한양대생들은 복받은 거다 생각한 찰나에

한양대생 10명이 단체로 대기하러 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진짜 붓가케 우동이 먹고싶은데,

기본 우동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키츠네 우동을 먹기로 결심한다.

 

언제 붓가케를 먹게될까.

그림을 너무 잘그려서

어떤 맛일지 바로 와닿는다.

 

아.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우동 맛집이 두군데인데

하나는 여기 우동가조쿠

 

하나는 겐로쿠우동이다.

얼큰한 거 땡길때 진짜 생각나는 그곳

 

이 아름다운 우동을 보니

행복해진다.

 

우동을 먹다가 심심하면

유부를 한입 먹는다.

그럼 달달한 유부맛이 입안을 리셋시켜

우동맛을 다시 느끼게해준다.

 

한입 한입 먹는게 아쉬워서

천천히 씹다가 

나도 모르게 다먹어버려 아쉽다.

 

 

아, 왜 내 배는 소화를 잘 못시키는 것인가

한탄하며 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