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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이고
우울증 환자인 나는
다른 사람의 삶이 종종 궁금하다.
그래서 인간극장을 좋아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의료사고로 시각을 잃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 판사가 된 김동현 판사님의 에세이다.
책 제목처럼
책 내용은 작가님이 살아오면서
뭐든 해본 이야기이다.
카이스트를 다니면서
공부의 길을 잃기도 했고,
시력을 잃으면서
좌절의 시간을 겪고
그걸 어떻게 받아드리며 살아오고 있는지
느껴진다.
그와 더불어 장애인에게 부족한 현실들도 짚는다.
속아서 사기를 당하거나
공부를 하기에 부족한 인프라 같은 사례들이 있다.
최근에 독일인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한국 길거리엔 장애인이 없냐고 물어봤다.
나는 창피함에 약간 얼굴이 달아왔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애인들이 다니기 힘들게 되어있어.
길도 그렇고, 대중교통도 그렇고...."
그 설명을 해야하는 현실 상황이 창피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기반이 필요하다.
시각장애인으로써의
불편한 점과 극복한 방법들을
작가님은 써주셨다.
위트를 담은 덤덤한 문체에
가볍게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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