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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아들이 열감기로 병원에 입웠했다.
그리고 오늘 퇴원했다.
그 시간동안 간병을 하느라 너무 지쳤다.
그것만 한게 아니지
토요일 저녁에 세브란스병원가서
소아응급의료센터 보호자로 들어가서
진료대기하고 아기를 달래는 것도 내 몫이었다.
옛날같았으면
너무 힘들어서 바로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넘어갔을텐데 다행히도
이젠 이게 고단한 삶이구나에서 끝난다.
남편을 탓하지 않고
저사람도 고충이 있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이게 다 약 덕분인가 싶네ㅎㅎ
부작용도 있다 식욕부진
근데 그 식욕부진도 일시적이라서
요즘 잘 먹는다.
이런 시련이 닥칠때 고마운게
정신과 약이다.
의존하면 안되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날씨가 따뜻해지면
끊기로 했다.
잘 할 수 있겠지?
암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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