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추천 / 내돈내산] 수원사 템플스테이 후기

오,솔깃 2025. 1.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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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원사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했다.
체험형이고 주제는 나를 위한 행복여행이였던 거 같다.

본래 종교가 기독교라 불교랑 거리가 멀지만,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8만원 내고 참가했다.

조계종 예약 사이트 들어가면 골라서 들어갈 수 있다.

https://www.templestay.com/reserv_search.aspx?searchword=수원사&dpd1=2025/01/11&dpd2=2025/01/12

나 혼자 1박 2일이라니, 정말 설렜다.
내가 참여한 세션에는 총 7명의 여성분이 참여했다.

먼저 3시에 수원사에 도착하면 신도대기실에 앉는다.
그리고 다 도착하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절에 대한 소개, 절 바르게 하는 법, 프로그램 순서 등

절에서 알아야 하는 걸 하나하나 알려주시기 때문에
나 같은 기독교인도 잘 참여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순서는 이렇게 된다.
1. 숙소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기
2. 부처님께 인사드리기 (스님)
3. 저녁 공양
4. 108 목주 만들기
5. 북치기 + 명상 체험 (스님) -> 108배 원하면 하기
6. 아침 인사
7. 참선 시간 (스님)
8. 아침 공양
9. 스님과 차담 (스님)

템플 스테이하면서 뭐가 좋았냐면,

1. 스님과 함께하는 시간
스님께서 함께하시는 시간은 4번이다.
나는 스님이 시원하고 유쾌하셔서 좋았다.
특히 명상과 차담 시간이 좋았다.
나는 지난 과거에 상처 받은 걸로 지금도 속상해하는 걸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는데,
“그건 마치 수원천에 떠내려가는 나뭇잎을 붙잡고 하루종일 천에 서있는 격이에요. 흘려보내세요.
흘려보내지 못하면 절을 하세요.”
그 말이 시원했다.

2. 108배
108배는 자율 참가다. 나 혼자 신청했다.
추운 사찰에 혼자 있으려니 무서웠는데
담당자 분께서 108배 영상을 틀어주셨다.
“-에 감사하며 절합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모든 말이 타당해서
듣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108배를 마쳤다.


3. 공양이 맛있다.
어떻게 나물로 이렇게 맛있는 맛이 나지?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비법을 알고 싶을 정도였다.
특히 고사리 나물이 맛있었다.

그리고 나의 추천은
1. 혼자가라 : 친구랑 가면 말하고 싶은 거 말 못하고 조용한 시간 못보낸다.
2. 핸드폰을 멀리하라 :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3. 책을 들고 가라 : 나는 법정스님 책을 들고 가서 읽었는 데 정말 좋았다.

이미 템플 스테이에서 얻은 깨달음이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지만
정말 좋았다.
스님께서 하라고 하셨던 아침 10분 명상은 꼭 습관으로 길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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