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함부로 물건을 들이지 않기

오,솔깃 2024. 11. 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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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이 쌓이는 걸 보면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서 냉장고, 옷장을 보고 싶지 않다.

 

어제 정말 하고 싶었던 냉장고 청소를 했다.

5년 전부터 1년 전 음식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다 부모님의 정성이 담긴 음식인데,

우리가 소화시키기엔 너무 많았던 거 같다.

너무 아까웠다.

 

10킬로에 가까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서

물건을 쉽게 들이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내 친구는 옷장이 진짜 작다.

옷을 잘 사지도 않고, 살때면 신중하게 산다.

대신 새물건이 들어오면, 하나를 버린다.

 

우리집은 물건 순환이 안되서

동맥경화가 온 건 아닐까.

 

다이소, 쿠팡

너무 물건을 쉽게 살 수 있는 시대다.

그런 시대에 필요한 건

이게 내게 꼭 필요한 건지,

우리 집에 들어와도 되는 물건인지 

파악하는 신중함과 절제력이다.

 

쉽게 사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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