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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이 쌓이는 걸 보면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서 냉장고, 옷장을 보고 싶지 않다.
어제 정말 하고 싶었던 냉장고 청소를 했다.
5년 전부터 1년 전 음식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다 부모님의 정성이 담긴 음식인데,
우리가 소화시키기엔 너무 많았던 거 같다.
너무 아까웠다.
10킬로에 가까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서
물건을 쉽게 들이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내 친구는 옷장이 진짜 작다.
옷을 잘 사지도 않고, 살때면 신중하게 산다.
대신 새물건이 들어오면, 하나를 버린다.
우리집은 물건 순환이 안되서
동맥경화가 온 건 아닐까.
다이소, 쿠팡
너무 물건을 쉽게 살 수 있는 시대다.
그런 시대에 필요한 건
이게 내게 꼭 필요한 건지,
우리 집에 들어와도 되는 물건인지
파악하는 신중함과 절제력이다.
쉽게 사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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