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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짝 붕붕이와
병원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
카페 필로스를 처음 가봤다.
사실 주로 가는 곳은 옆에 커피산책이다.
나는 테라로사 원두를 좋아하는 데 거기서 쓰기 때문이다.
근데, 언니가
"그 옆에 필로스도 맛있어 가봐"
이러길래 가봤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따뜻한 라떼 덜 뜨겁게, 원샷으로 해주세요."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주문한다.
덜뜨거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만약 뜨겁게 나와도 걍 먹는다.
식혀먹으면 되니께
바리스타님의 자격증들이 여기 저기 붙어있다.
이 자격증을 보니 더 기대되는 커피맛
전구들로 더욱 이쁘게 꾸며놓았다.
친구들이랑 수다떨면 좋겠다.
가게 일부는 바리스타 아카데미 용도로 사용하신다.
되게 귀엽다.
아가들을 위한 책까지
센스있으신 사장님.
어 근데 왜 커피 사진은 없을까.
혀가 길어....왜지?
받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원샷해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테라로사를 이기네
내 외사랑 테라로사를 이겨브렸어
커피 온도도 너무 좋고,
커피 원두향도 부드럽고 고소하고
갑자기 저 자격증들에 대한 신뢰가 확 오른다.
따뜻한 커피를 원샷을 마신건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성수동 모멘토 브루어스 이후 처음이다.
최고....진짜 최고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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