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돈내쓴_B마트 커피빈 카페라떼 / 스타벅스 카페라떼

오,솔깃 2022. 1. 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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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마시고 싶지만,

돌봐야하는 아드님이 있는 나는 나갈 수가 없다.

 

과자도 먹고 싶고, 커피도 마시고 싶어서

배달의 민족 B마트에서 주문했다.

 

B마트는 커피 종류가 별로 없다.

직장인, 어른 간식하면 커피인디....

좀 늘려주면 좋겠다.

 

암튼, 내가 고른 커피는 

커피빈 카페라떼와 스타벅스 카페라떼다.

원래 단걸 좋아하는데,

저렇게 1회용에 담긴 커피는 

그 자체로도 단맛이나서 굳이 바닐라 라떼를 시키진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스타벅스에서 파는 라떼다.

쓴 것도 싫어하고, 태운 것도 싫어한다.

고소하고 은은한 맛을 좋아한다. 

 

그런 입맛을 지닌 나에겐 커피빈 카페라떼나 스타벅스 카페라떼 둘다 별로다.

왜 별로인가? 

지금부터 알아보자.

 

커피빈은 일단 용기부터 마음에 안든다.

어제 마실려고 샀는데, 안열려서 스타벅스 라떼를 먹었다.

문제의 커피빈 카페라떼

그리고 저 커피를 열기위해 노력했던 내 손

3개를 샀는데, 3개 다 안열린다.

 

악력 키우기 좋은 음료구나....

열다가 내 손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겠다.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열어달라고 부탁해야하나 싶었다.

 

그래서 대신 마신 스타벅스 카페라떼

음 태운 맛

근데 뒷맛은 깔끔하다.

고급진 깔끔한 뒷맛.

하지만 처음 느껴지는 태운 맛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별로다.

 

그럼 문제의 커피빈 카페라떼에 대해 알아보자.

표면이 너무 매끈한 탓인가 해서 비닐도 벗겨봤다.

똑같이 안열린다.

 

고무장갑도 껴봤다. 

그래도 안열린다.

 

머리를 굴리자.

정 안되면..........

옆집 벨이라도 눌러보자.

 

그 일념으로

고무장갑 대신 고무줄을 끼워 마찰력을 높혔다.

짜잔.

열렸다.

이 음료는 마치

"누구나 주머니에 고무줄 두개 쯤은 넣고 다니잖아요"

하는 것 같다.

 

악력이 정말 약한 나는

저런 커피 용기가 싫다.

임신하고 토익치러 갔을때도

저 용기의 커피를 마셨던게 떠올랐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그때도 못열어서

편의점 알바분이 열어줬다.....

 

하............

스트레스

 

용기때문에 일단 별로다.

맛은?

태운 맛이 강하다.

뒷맛이 남는데 영 기분이 안좋다.

텁텁한 뒷맛이 기분 나쁘다.

그래서 별로다.

 

만약에 세상에 저 두 커피밖에 없다면,

나는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먹겠다.

 

만약 커피빈만 있다면?

흠....하..........일단 열 수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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