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의 육아 고분군투기_분유 편

오,솔깃 2022. 1.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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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71일된 아기 붕붕이는 태어날 때부터 토쟁이었다.

모유든 분유든 먹기 만하면 토를 했지.

 

과연 저렇게 토하면 뱃 속에 남는 게 있을까 싶었는 데...

그래도 3.8kg으로 태어나서 8.4kg까지 자란 거보면 과식해서 토한건가 싶기도 하다.

 

오늘은 엄마들이 제일 고민하는 분유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한다.

우리 붕붕이는 분유를 3번 바꿨다.

현재 압타밀로 정착했다.

 

그럼 나와 붕붕이의 분유를 찾아 떠난 여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1. 남양 아이엠마더 _ 태어나서 100일까지

2. 매일 앱솔루트 센서티브 _ 100일에서 140일까지 

3. 압타밀 프로누트라 1단계 _ 140일부터 현재까지


 

1. 남양 아이엠마더 _ 태어나서 100일까지 (800g / 25,970원)

어른에게도 맛있는 '아이엠마더'다.

나는 별 생각없이 육아하는 편이라, 조리원에서 먹이는 걸로 계속 먹였다.

병원에서 좋은 거 먹이겠거니 생각했고,

처음에는 응가도 황금변으로 잘쌌다.

 

근데, 토를 정말 많이 했다.

그리고 녹변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갈 때,

아기가 잠자면서도 토하고, 일어나서도 토하고, 밥먹고도 토하고

24시간 토하고 있었다.

 

"이거 이거 안되겠는 걸?

아무리 토쟁이라도 너무 많이 토하잖아."

 

그래서 아이엠마더에서 다른 분유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2. 매일 앱솔루트 센서티브 _ 100일에서 140일까지 (900g / 35,140원)

토쟁이들이 많이 먹는 분유로 검색해보니

센서티브로 많이 갈아타는 걸로 보였다.

물론 애바애지만... 믿어보자하고 사봤다.

분유 자체에 약간 비린내(?) 목초 냄새가 나서 

분유도둑 남편이 욕심내진 않았다.

 

토는 많이 줄어서 그건 참 다행이었지만,

찍찍 소리가 나는

녹변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녹변에 설사라니!!!!!!!!!!!!!!!!!

둘중에 하나만 해!!!!!!!!!!!!!!!!!!!!!!!

 

쌍둥이 키우는 동기도 센서티브 먹이는 데,

녹변설사를 똑같이 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고객상담센터에서는 몸무게가 늘고 있다면, 괜찮다고 했다지만...

찝찝해서 병원에 가봤다.

 

"음...설사가 좋은 징조는 아니에요.... 처방드릴테니 효소 한 번 먹여보세요."

 

그러나,

효소를 먹이니, 변비 설사가 찾아왔다.

아 어렵다. 어쩌냐... 싶을 때

언니 친구가 압타밀 한번 먹여보라고 선물해주셨다.

 

 

 

3. 압타밀 프로누트라 1단계 _ 140일부터 현재까지 (800g / 28,900원)

프로누트라든 프로푸트라든, 직구든 이마트든 뭔지 모르고 선물 받아서 먹였다.

선물 받은게 다행이 잘 맞아서, 이마트 프로누트라로 정착했다.

 

먹고 3일만에 황금변으로 변신!

2주 정도된까 덩어리변 + 황금변으로 변신!

토도 많이 줄었다!!!

 

아기도 꿀떡꿀떡 엄청 잘먹는다.

맛있나보다.

센서티브 먹이던 동기한테도 추천해줬다.

아기가 잘먹고 잘싸고, 배부르니 잘자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아직 전혀 생각은 없고가능성도 없지만

둘째가 생긴다면 바로 압타밀로 시작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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